오늘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
오늘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

오늘(17일) 광화문은 최저기온 2도, 최고기온 14도,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나쁨 단계를 나타내는 가운데, 세월호 참사는 1067일째를 맞았다.

4.16가족협의회, 4.16연대는 내일(18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토요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문화제는 문화 공연 및 발언 등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광화문416광장에서 '토요촛불'을 들어 왔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지만, 세월호 인양과 진상 규명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4.16연대 회원 여러분과 함께 광화문416광장을 지키겠다"며 "'토요촛불문화제'를 어김없이 이어 간다.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월호참사3주기대학생 준비위원회는 어제(16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해 전국 4·16세대들이 함께 연대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준비위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3년이 돼 가는데도 여전히 미수습자 9명이 배 안에 있다"며 "참사의 원인도, 밝혀야 할 진실도 세월호와 함께 차가운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에 분노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행동하는 우리는 4·16세대"라며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 생명, 존엄,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우리 힘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주장했다.


준비위는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전국적인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세월호 선체가 곧 인양되는데 선체 훼손 가능성이 있는 모든 시도를 반드시 저지하고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늘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
오늘 광화문. /사진=김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