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마라토너들이 결승선인 잠실주경기장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은나 기자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마라토너들이 결승선인 잠실주경기장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은나 기자

‘2017 서울국제마라톤’이 19일 봄의 시작을 알리며 개최됐다.
 
이날 오전 8시 엘리트 선수들의 출발을 시작으로 마라톤 레이스가 시작됐다. 올해는 남녀엘리트선수 142명(해외초청선수 40명)과 지난해보다 7000명이 늘어난 3만5000여명의 마스터스가 참가했다. 국내 단일 스포츠이벤트로는 최다인원 참가다.

이번 대회는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하는 풀코스(42.195㎞), 10㎞ 부문, ‘42195릴레이’ 이벤트(풀코스를 2개 구간 또는 4개 구간으로 나눠 2명 또는 4명이 한 팀으로 풀코스에 도전하는 형식) 등이 펼쳐진다.


서울국제마라톤은 2010년 국내 최초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공인 골드라벨 등급 대회로 인정받은 뒤 올해까지 8회 연속 골드라벨 등급 대회로 개최됐다. 또 서울국제마라톤은 한국 마라톤 기록의 산실이기도 하다.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케냐·청양군청)는 지난해 대회에서 2시간5분13초로 국내 개최 대회 최고 기록을 갱신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마라톤은 세종대로와 을지로, 청계천로, 종로, 천호대로, 송파대로, 양재대로 등에서 진행되며 이로 인해 서울 곳곳이 통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