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검찰 출석.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검찰 출석.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조사 상황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1일 오후 3시30분 취재진들에게 "중대한 질문 가운데 3분의1은 지나지 않았나 싶다"며 간략한 수사진행 상황을 전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이 시간까지 6시간 정도 진행됐다.


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가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한 부장검사는 '대통령님', '대통령께서'라는 식으로 호칭에 예우를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측은 박 전 대통령 역시 '검사님'으로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진행 중에 박 전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았으며 언성을 높이는 등의 돌발행동 역시 아직까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질문이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질문에 따라 답변과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특수1부와 형사8부가 맡았고 한 부장검사와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가 조사실에서 신문을 진행한다. 박 전 대통령 측 정장현 변호사와 유영하 변호사도 번갈아 입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