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유가족 "아이들 유품 확인했으면"… 오전 시험작업 착수
김나현 기자
1,981
공유하기
![]() |
세월호 인양. 오늘(22일)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상하이셀비지 잭킹바지선 2척이 세월호 시험인양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세월호 유가족이 오늘(22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았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0시 세월호 시험인양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 유가족은 "선체 인양이 잘돼서 미수습자들을 가족들 품에 안겨 줬으면 한다"며 "또 선체가 안전하게 인양돼 모든 진실을 다 밝혀 낼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유가족은 "한편으로는 '배가 구멍이 많이 뚫려서 잘못될까' '제대로 인양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하나' 가슴이 떨리고 불안하다"면서도 "세월호가 온전하게 인양돼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을 확인하고 아이들의 유품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가족은 "미수습자 가족들이 전날 밤부터 세월호가 온전히 인양되기를 기다렸다"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수부가 세월호 시험인양을 시도하는 것데 대해 "우리 미수습자 가족들의 한을 생각해서라도 세월호가 원만하게 인양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