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검찰 조사. 사진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박근혜 검찰 조사. 사진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오늘(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조사에서 조서를 7시간 넘게 열람한 데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서 열람 시간에 7시간30분을 허비하는 (대신) 재임 당시 국정에 전념했다면 최순실 사건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은) 검찰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 모른다. 아니다'라고 일관되게 얘기했다고 한다. 더욱이 조서 열람을 7시간30분 동안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은 박 전 대통령의 진실과 참회를 기다렸지만 결과를 보고 허탈했다"며 "박근혜 시대를 넘어 이제 미래로 가야 한다. 살아 있는 권력이 없는 지금 이 시대가 검찰이 명예를 회복할 마지막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55분쯤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어제 밤 11시40분 조사 종료 이후 자신의 조서를 7시간 넘게 열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