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구름, '세월호 인양' 당일 하늘에 뜬 구름… "인양 성공하길"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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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구름. 세월호 본인양. /자료=온라인커뮤니티 (다음 '이종격투기 카페') |
세월호 본인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원주에서 세월호 리본을 연상케 하는 리본구름이 하늘에 떠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하늘에 뜬 이 리본구름은 한 네티즌이 사진을 찍어 인터넷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세월호 인양 중 어느 하늘에 뜬 구름의 모양' 의 제목으로 올라온 이 리본구름을 올린 게시물에는 "원주에 파견 중인 매형이 보내준 사진"이라며 "어떻게 보이시나요. 인양 성공하길 바랍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늘 위에 선명하게 세월호 노란색 리본 모양의 구름이 담겨있다.
네티즌이 올린 한 SNS(카카오톡) 메시지에는 한 시민이 차 안에서 리본 모양의 구름을 찍어 자신의 아내에게 보내면서 "세월호 리본 같지?"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리본 구름’ 사진을 본 그의 아내는 "우와. 대박이다. 세월호 지금 인양하는데"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1073일만에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선체 인양이 완료되려면 최소 2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는 바지선에 고박한 뒤 약 1.5km 떨어진 곳에 정박 중인 반잠수식 선박까지 옮겨진다. 세월호를 수면 위로 완전히 올려 선체의 물을 빼낸 뒤엔 107km 거리의 목포신항으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날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세월호 인양 관련 브리핑’에서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의 자세가 변동됨에 따라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협상이 발견됐다"며 "당초 오전 11시까지 진행하려 했던 수면위 13m 인양작업은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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