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말레이서 화려한 에어쇼…'T-50' 수출 선봉장
김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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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말레이시아 LIMA(랑카위 국제 해양항공전) 개막식에서 공군 블랙이글스가 태극문양을 그리고 있다./사진=뉴스1DB |
26일 공군에 따르면 블랙이글스가 지난 21∼25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방위산업전시회인 '말레이시아 LIMA(랑카위 국제 해양항공전)'에서 에어쇼 5회, 특별비행 2회, 우정비행
1회 등 8차례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행 후 블랙이글스와 국산 항공기 T-50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말레이시아 현지 방송과 신문 등 주요매체는 물론 각국에서 몰려든 외신 매체들의 인터뷰와 사진촬영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히사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은 "블랙이글스는 세계 일류의 에어쇼 팀"이라고 찬사를 보냈으며, 어펜디 부앙 말레이시아 공군참모총장도 국산 항공기 T-50에 대해 "8대 항공기의 일사분란한 비행을 직접 보니 기동성뿐만 아니라 조작도 용이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블랙이글스는 향후 방산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12년 영국 에어쇼, 2014년과 2016년 싱가포르 에어쇼에서도 최고의 비행을 선보이며 T-50의 방산수출 서막을 연 바 있다. T-50 계열 항공기는 2011년 인도네시아 16대, 2013년 이라크 24대, 필리핀 12대, 태국 4대 등 현재까지 총 4개국에 56대가 수출됐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36개국 약 500개 방산업체와 20만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했다. 블랙이글스는 오는 29일 말레이시아 랑카위
국제공항을 이륙해 31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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