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콰치 제보, 사슴 쫓는 모습 목격… 북미 대륙 '유명' 괴생명체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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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콰치. 1967년 촬영된 다큐멘터리 Patterson–Gimlin film에 잡힌 사스콰치. 제작자는 이 영상에 나오는 사스콰치가 실제라고 주장했다. /사진=위키미디어 |
사스콰치를 봤다는 제보가 미국에서 나왔다. 주로 북미 대륙에서 목격되는 괴생명체인 사스콰치(sasquatch)를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한 50대 여성이 목격했다는 주장이 최근 보도됐다.
아이다호주 지역지인 모스코-풀먼 데일리 뉴스(Moscow-Pullman Daily News)는 이같은 사스콰치 목격 제보를 지난 24일자로 보도했다.
보도는 아이다호주 라타 카운티 보안관서의 보고를 인용해, 도로운행 중이던 50대 여성이 사슴을 쫓던 사스콰치와 만나면서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7피트(약 213cm) 이상으로 보이는 털복숭이 물체가 사슴을 쫓는 모습을 차량 내 미러로 확인했으며, 이에 놀라 이후 사슴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 보안관서에서 이 여성과 함께 현장을 찾았지만, 사스콰치의 흔적이라 할 만한 단서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스콰치는 빅풋(bigfoot)으로도 불리는 가상의 생명체로, 보통 거대한 유인원 체구에 털로 뒤덮여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북미 대륙에서 실물을 봤다는 보고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실체가 확인된 적이 없어 일종의 괴담으로 취급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영상제작자인 로저 패터슨(Roger Patterson)이 1967년에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상에 사스콰치가 등장한 것이 유명하다. 'Patterson–Gimlin film'으로 불리는 이 영상은 이후 조작 여부를 두고 논쟁이 오래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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