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유해 유골. 28일 오전 세월호 인양 작업 도중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조타실 아래 부분 리프팅 빔 주변, 사진표시)에서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사진=뉴시스(해양수산부 제공)
세월호 미수습자 유해 유골. 28일 오전 세월호 인양 작업 도중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조타실 아래 부분 리프팅 빔 주변, 사진표시)에서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사진=뉴시스(해양수산부 제공)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돼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세월호 인양 작업을 진행 중인 해수부는 오늘(28일) 오전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고 발표하고 오후 긴급브리핑을 진행했다.

오후 4시30분 진행된 브리핑에 따르면, 오전 11시25분쯤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 유해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해수부는 곧장 해경 신원확인팀 등 전문가를 현장에 부르고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유해는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조타실 아래 부분 리프팅 빔 주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된 유골은 모두 6개로, 크기는 약 4~18cm이다.

해수부는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된 뻘에서 유해가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유골과 함께 신발 등 일부 유류품도 함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아래의 반목이 있는 구역에 접근금지선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 광주 연구소 법의학팀 유전자 담당자 6명이 팽목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인양 현장으로 이동해 신원확인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유전자 검사는 대검찰청과 국과수가 함께 협조해서 진행한다. (신원확인)2~3주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관계 전문가들이 오면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는 안산 단원고 학생 조은화양(2-1반), 허다윤양(2-2반), 남현철군(2-6반), 박영인군(2-6반), 고창석 교사, 양승진 교사와 일반인 권재근씨, 권혁규군, 이영숙씨 등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