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손학규에 "산에서 안내려 왔어야… 2위 유지도 쉽지 않다"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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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사진=뉴시스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오늘(2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각 당 대선주자들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유력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등에 대해 평가를 내놓은 노회찬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에서 경선을 벌이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는 손학규 경기지사에 대한 평가를 부탁받았다. 손 전 지사는 민주당 탈당 뒤 국민의당에 입당해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으나,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에 크게 뒤지고 있다.
노 원내대표는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헌법이 고쳐지지 않는 한 출마하지 않겠다. 헌법을 고쳐서 제7공화국시대가 출범해야 된다, 헌법이 고쳐지고 새로운 체제가 출발하지 않으면 안 한다는 얘기는 이번 대선에는 출마 안 한다는 말씀이었다”며 개헌을 출마 전제로 삼았던 손 전 지사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이어 “애초에 선언 약속이 지켜졌어야 했다. 그 산에서 안 내려 왔어야 됐다. 그분이 나름대로 대선이 아니더라도 우리 정치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을 수도 있지 않았나, 좀 안타깝다”며 거듭 손 지사의 대선 출마가 실책임을 지적했다.
사회자가 국민의당 경선에서도 계속 2위라고 지적하자, 노 원내대표는 “그것도 유지하기 쉽지 않다”며 더욱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손 지사는 국민의당 호남 지역 경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65%에 가까운 득표를 한 반면 23% 득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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