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경선, 내일(29일) 대의원 투표… 안희정 '고향 수성' 주목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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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청경선. 안희정 충남지사가 27일 오후 광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호남권 경선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민주당 충청 경선이 내일(29일) 열린다. 어제(27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호남 권역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득표율 60.2%로 압승한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 연고지인 충청 권역 경선이 내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내일 대의원 투표에 앞서 충청 권역 ARS 투표는 어제부터 시작됐다. 어제부터 오늘(28일)까지 투표를 신청한 13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ARS투표가 진행되며, 내일 충무체육관에서는 충청지역 대의원 1400여명의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가 모두 끝나면 이날 결과가 모두 합산돼 공개된다.
문 전 대표가 호남 권역에서 압승하면서 안 지사는 이번 충청 경선에서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선거인단 규모에서 27만여명인 호남에 비해 13만여명인 충청이 작아 당장 전세를 뒤집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충청 선거인단 규모는 21만여명의 영남보다 작다.
다만 안 지사 측은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저지해 결선투표로 가는 것을 1차 목표로 밝히고 있어, 텃밭인 충청에서 압승을 거둬 선거인단 121만명으로 가장 규모가 큰 수도권(강원·제주 포함) 경선까지 레이스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29일 충청경선에 이어 31일에는 영남 경선, 4월3일에는 수도권 경선이 열려 4월 초 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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