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창당대회, 김진태 "태극기 피땀 제도권 진입 축하"

새누리당 창당대회. 대통령탄핵무효국민저항총궐기운동본부 회원들이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태극기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탄핵무효국민저항총궐기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오늘(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새누리당(가칭)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 창당을 축하한다. 그동안 아스팔트에 뿌려졌던 태극기의 피와 땀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의미있는 날이다"라며 "정통 보수 정당으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다만 나는 한국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새누리당 창당대회에 참석하거나, 그 후보를 지지할 수 없는 입장이다"라며 "경선 불복이 보수 분열의 원인을 제공했던 전철을 밟고 싶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당과 새누리당은 같은 뿌리로서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경쟁할 것이다"라며 "한국당이 이를 다 포용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나도 보수 우파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저항본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무효를 주장하는 이른바 태극기 집회를 개최해 온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