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진 왼쪽부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조국. 사진 왼쪽부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조국 서울대학교 교수가 오늘(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묵묵하게 국민을 설득하라"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문 전 대표를 위협한다. '독철수'라는 별명을 좋아한다는데, 목소리도 바뀌었고 표정도 독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큰다고 민주당이 자꾸 안 전 대표를 치면 안 전 대표만 더 키워주게 된다"며 조지 레이코프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의 저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언급했다.

조 교수는 "문 전 대표는 묵묵히 민생과 일자리를 강조하면서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민주당 의원 등을 챙기고 손잡는 일이 먼저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앞으로 무차별적 난타를 더 많이 당할 것이다. 다 맞아야 한다. 더 맞아야 한다. 다행히 내가 아는 후보는 맷집이 좋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독해졌다고 문 전 대표도 독해지면 안된다. 착하고 듬직한 사람이 돼야 한다. 문재인은 일관되게 포지티브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