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예약판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올 상반기 기대작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 및 S8+ 예약판매가 시작된 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시민들이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갤럭시S8 예약판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올 상반기 기대작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 및 S8+ 예약판매가 시작된 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시민들이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예약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S8’의 인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8 예약판매 첫날인 7일 오후 6시까지의 신청 수량은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 첫날 신청 수량의 1.3∼1.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근 시간 이후 본격적으로 매장 방문객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갤럭시 S8의 첫날 예약판매량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주요 매장은 7일 오전부터 예약 신청자가 몰리며 열기가 뜨거웠다. 온라인 매장으로도 가입 신청이 폭주해 LG유플러스의 사전 예약 전용 사이트가 오전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갤럭시S8 예약판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18일부터는 예약 가입자에 한해 사전 개통이 진행된다. 정식 출시일은 21일이다. 갤럭시S8의 출고가는 93만5000원으로 유통점이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최대 15%)을 더하면 30만원 이상 할인받아 최저 63만1400원에 살 수 있다.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에 따라 7만9000∼26만4000원을 공시 지원금으로 준다. KT는 7만5000∼24만7000원, SK텔레콤은 6만5000∼23만7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갤럭시S8의 지원금은 전작 갤럭시S7과 비슷하고, 앞서 나온 LG전자의 G6보다 많다.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기준으로 15% 추가 지원금을 반영한 갤럭시S8의 최저 구매가는 SK텔레콤 77만9750원, KT 76만2500원, LG유플러스 75만3300원이다. 10만원대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최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 최저 구매가는 SK텔레콤 66만2450원, KT 65만950원, LG유플러스 63만1400원이다.


갤럭시S8보다 화면이 크고 가격이 높은 갤럭시S8플러스에도 동일한 지원금이 적용된다. 4GB 메모리와 64GB 저장 용량을 갖춘 갤럭시S8플러스의 출고가는 99만원, 6GB 메모리와 128GB 저장용량을 갖춘 최고급 갤럭시S8플러스 모델의 출고가는 115만5000원이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말기 지원금보다 20% 요금할인(선택약정)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요금할인을 택하면 24개월 약정 기준 최고 52만8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지원금 최대 할인액(추가 지원금 포함 30만3600원)보다 20만원 이상 많다.


일반적으로 요금할인은 저가 요금제일수록 불리하지만, 갤럭시S8은 어떤 요금제를 쓰든 요금할인액이 지원금보다 더 많다. 가장 저렴한 3만원대 요금제에서 지원금 총 할인액은 통신사별로 7만4750∼9만850원이지만 20% 요금할인액은 이보다 많은 15만7000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