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보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아부사야프가 보홀섬을 습격해 5명이 사망했다. 보홀섬은 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섬으로, 유명 리조트가 많아 외국인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늘(11일) 아부사야프 대원 10명이 보홀섬 한 마을에 진입한 뒤 현지 경찰관들과 충돌했다.

이들은 배 3척에 나눠 탄 뒤 보홀섬 외딴 지역에서 출발해 이나방가 마을로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두아르도 아노 필리핀군 참모총장은 성명을 통해 "대구경 총기 등으로 무장한 조직이 습격했지만 현재는 고립된 지역으로 몰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망자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아부사야프가 보홀섬을 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부사야프는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으로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필리핀 무장조직으로 주로 외국인을 겨냥, 몸값을 노린 납치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