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칼빈스호에서 전투기 착륙사고, 조종사 비상탈출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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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빈슨 호.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 빈슨 호가 지난달 15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미국 항공모함에서 전투기 착륙사고가 발생해 조종사가 비상탈출했다. 22일 외신들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에서 전투기 착륙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사이에 있는 셀레베스해에서 칼빈슨호에 착륙을 시도하던 F/A-18 슈퍼호닛 전투기 조종사가 비상탈출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제7함대는 헬기로 비상탈출한 조종사를 구해냈으며 눈에 띄는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함대 측은 사고상황이나 시기 등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의 핵실험 위협이 커지던 지난 8일 미 태평양사령부는 칼빈슨호가 당초 싱가포르에서 호주로 이동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서태평양으로 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함대가 한반도 해역을 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북한의 핵실험에 미국이 강력히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아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칼빈슨호는 당초 항로였던 호주로 이동해 연합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거짓 행방'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한국군 관계자는 "지난 19일 칼빈슨호가 호주와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반도로 이동할 예정이며 오는 25일 또는 28일 이전에 동해에 진입해 우리 군과 훈련을 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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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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