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주택 매매·전세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개월 후 주택 매매·전세가격 전망은 광주는 흐린 반면 전남은 맑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KB국민은행이 발표란 ‘2017년 4월 월간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 광산구(0.05%), 서구(0.02%)는 오른 반면 북구(0.01%)는 감소했다. 광주는 중소형 및 소형매물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발생하며 소폭 상승했다. 전남은 0.09% 상승한 가운데 순천(0.11%)이 많이 올랐고,목포(0.1%)도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광주· 전남 모두 상승세가 이어졌다. 광주는 신규 수요의 전세선호가 지속되며 전월대비 0.03% 상승했다. 지역별로 광산구(0.12%), 서구(0.02%)가 올랐다. 전남은 0.06% 상승한 가운데 순천(0.12%),목포(0.04%)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3개월 후 광주와 전남지역 주택 매매·전세가격 전망은 엇갈렸다. 일선 중개업소에서 체감하는 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전망지수는 광주는93.1로 기준치(100)을 밑돈 반면 전남은 105.3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비중이 타지역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세가격 전망지수도 광주는 95.3으로 전세가격 하락을 전망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전남은 100을 상회하며 3개월 후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