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장소.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사진=뉴시스
사전투표 장소.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사진=뉴시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투표장소가 관심인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다.

오늘(3일) 오전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F구역 체크카운터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했다. 9일 대선을 앞두고 내일(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위해서다.


특히 이번 대선은 이번 주 황금연휴와 겹치면서 해외여행 등 목적으로 출국하는 이들이 공항에서 사전투표를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 선관위는 5월 황금연휴 중 공항을 이용해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를 1만6000여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표용지발급기를 지난 선거때와 달리 7대에서 10대로, 기표소도 8곳에서 12곳으로 늘렸다. 투표소 면적도 27평(89.25㎡)에서 40평(132.23㎡)으로 넓게 설치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한편 선관위는 인천공항 외에도 서울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사전투표소를 집중 설치해 투표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내일부터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위해 선관위는 전국 3507개소에 투표소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