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정상회담에 초청하고 대북 군사공격 등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넷케이)은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을 중국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고 9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외에도 ▲북한의 체제 전환 요구 ▲김정은 정권의 붕괴 추구 ▲ 미국의 38선 침공 ▲빠른 남북통일 등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중국측에 전달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3일 미국 국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고 비공식 루트로 중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포기를 설득하려면 ▲북한에 대한 경제원조 ▲한국전쟁 휴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 체결 ▲국교정상화 교섭 개시 등의 방안 등을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