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커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서북50플러스 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문재인 커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서북50플러스 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문재인 커피'가 화제다. 문재인 대통령의 단골 커피집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평소 즐겨 찾았다는 커피 블렌딩을 소개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후보가 우리 커피숍 단골손님이었다”며 자신을 소개한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지난 9일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이 사간다는 커피 원두 블렌딩을 소개했다.


소개된 블렌딩은 콜롬비아 4, 브라질 3, 이디오피아 2, 과테말라 1 비율의 블렌딩으로, 글쓴이는 자신의 커피숍에서 하루 3번씩 올 정도로 단골이었던 문 대통령이 이같은 비율의 원두도 사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씨는 커피 마니아다. 커피를 아주 잘 아는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커피 블렌딩이란 싱글 오리진(특정 국가, 농장에서 나온 단품 원두)과 달리 여러 종류의 원두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새로운 커피맛을 내는 것을 말한다. 스타벅스, 커피빈 등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역시 자신들만의 블렌딩 비율을 개발해 품질을 유지한다.


원두커피가 대중화된 최근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커피숍에서 판매하는 블렌드를 구입해 집에서 내려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날 글쓴이가 소개한 블렌딩에 등장하는 콜롬비아, 브라질 등은 해당 지역 원산의 커피를 말하는 것이다. 지역마다 커피의 풍미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섞을 경우에도 새로운 맛을 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