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기시간 선발등판. /자료사진=뉴시스(AP 제공)
류현진 경기시간 선발등판. /자료사진=뉴시스(AP 제공)

류현진의 경기시간이 돌아왔다. 지난 등판에서 시즌 1승 달성 후 왼쪽 엉덩이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빠졌던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오전 9시40분부터 시작되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복귀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시즌 첫 승을 챙긴 뒤 왼쪽 엉덩이 타박상을 당해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은 1일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번 시즌 오랜 부상 재활 복귀 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 5경기 만에 달성한 승리였다.

류현진은 5경기에서 1승에 그치고 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피홈런이 줄어드는 등 투구내용에서 향상을 보여 이날 경기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고지대에 있어 타구 비거리가 긴 것으로 악명이 높은 쿠어스필드에서 경기를 가져 주의가 필요하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복귀전도 이곳에서 치렀다. 4월8일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4⅔이닝 동안 1피홈런 6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이후 19일에도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홈런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콜로라도 타선에 홈런을 4개나 허용해 장타 제어가 승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루수 놀런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 2개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지상파 MBC, 케이블채널 MBC SPORTS+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의 경우 네이버·다음·아프리카 등 플랫폼에서 라이브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