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상류층 위한 최고급 거주지는?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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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스는 대부분 장단기 숙박시설의 개념으로 사용된다. 즉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집이라는 개념보다 출장이나 여행 등으로 인해 잠시 머무르는 장소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단순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임대수익형 투자부동산의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브랜드 호텔서비스 레지던스는 아파트나 저택 등 오래 머물고 거주하는 ‘집’을 뜻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단순한 호텔식 서비스가 아닌 6성급 호텔이 브랜드를 건 호텔서비스가 제공되고 상류층 기준에 맞춘 어메니티나 커뮤니티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레지던스와 서비스 측면에서 차이가 커 다른 주거공간의 개념을 갖는다.
특히 국내 아파트의 개념을 뛰어넘은 입주민 간 유대감을 형성시켜주는 사교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국내 고급주거지에서 주로 도입된 스포츠시설 위주의 커뮤니티가 아닌 문화와 취미, 소모임 공간이 조성되고 로비 라운지 등에는 고가 미술품 등을 설치해 주거 만족도를 더욱 높여준다.
해외 유명 브랜드 호텔서비스 레지던스는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VVIP 재력가와 유명인사가 선호하는 주거공간이 됐다. 오래된 곳도 최근 고급주택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될 정도다.
실제로 브랜드 호텔서비스 레지던스 개념이 처음 사용된 1950년대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Plaza Hotel)은 건축이 오래됐음에도 연식이 낮은 고급주택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곳에 거주하면 호텔서비스로 관리를 받아 삶이 더욱 고급스러워지고 VVIP들이 한 공간에 거주해 사교모임도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런 브랜드 호텔서비스 레지던스는 샌프라시스코, 뉴욕, 보스턴, 워싱턴DC 등에 주로 있는데 뉴욕 맨해튼에 있는 만다리오리엔탈호텔(Mandarin Oriental Hotel)은 3.3㎡당 3000달러 넘는 호텔서비스 레지던스가 들어서 있다. 침실 3개짜리 오리엔탈 객실 가격은 1200만달러를 넘는다.
박상언 유알앤컨설팅 대표는 “리츠칼튼(Ritz Carlton) 같은 유명 브랜드 호텔서비스 레지던스는 브랜드 덕을 본다”며 “0.1%라는 희소성 덕분에 일반인과 다른 차별화와 고급스러운 생활을 원해 해외에서는 브랜드 호텔서비스 레지던스가 인기가 많고 일반아파트보다 25% 정도 비싸도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상류층 사이에 이런 브랜드 호텔서비스 레지던스 주거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랜드마크타워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규모와 특급호텔 서비스, 고급어메니티 등으로 국내외 부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로 국내 최고층이며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타워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133㎡~829㎡의 223세대로 구성된다. 국내 최고층에 조성돼 수려한 전망을 자랑한다. 레지던스 안에 들어서면 석촌호수와 한강,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온다. 밤에는 홍콩의 야경처럼 아름다운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42층은 상류층의 커뮤니티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4030㎡ 면적이 커뮤니티시설로 구성돼 223세대 규모 대비 세계 최고면적을 자랑한다. 이곳에는 골프연습장, 요가실 등 스포츠시설과 클럽라운지, 라이브러리카페, 파티룸, 미팅룸, 프라이빗샤워실, 와인셀러, 카페 게스트룸 등이 조성된다. 또한 국내 유명 작가인 이우환, 이재효, 이이남 등의 예술작품도 설치된다. 입주자는 85층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사우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최상위로 평가 받는 프레스티지호텔 수준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도어맨 서비스, 컨시어지 서비스, 하우스키핑 서비스, 셰프 서비스, 케이터링&룸서비스 등이다. 또한 시그니엘 서울, 롯데 뉴욕펠리스, 롯데호텔 모스크바, 롯데하노이 펜트하우스 이용특전과 프리빌리지 Platium Level, 트레비클럽 등 멤버십을 제공한다. 에비뉴엘, 롯데면세점, 제주 빌라스, 롯데스카이힐CC 등 롯데 계열사에서 제공하는 혜택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롯데월드타워 1~12층의 금융센터와 메디컬센터, 피트니스센터, 롯데월드몰 내 콘서트홀, 에비뉴엘,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생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브랜드 호텔서비스 레지던스로 상류층 주거문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방문과 실물투어는 사전예약제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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