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6일 삼천리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했다"면서 "도시가스 LNG 판매 추정 마진이 전년동기대비 2.7% 축소됐고, 공급마진의 인상에도 LNG 판매믹스가 악화돼 마진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다만 1분기 LNG 판매 추정이 KB증권 전망 (1.51원/MJ)보다 8.4% 컸고, LNG 판매량 추정치 (632억MJ)도 기존 KB증권 전망치 대비 1.1% 많았다"면서 "그 결과 별도 영업이익은 기존 KB증권 전망치를 65억원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삼천리는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6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0.6% 증가한 1조2000억원, 당기순이익은 14% 늘어난 462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는 "원전 정비에 따른 상대 수혜를 기대했지만 종속업체인 에스파워 이익이 105억원으로 예상보다 낮았다"면서 "한국전력의 원전정비 증대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