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이용섭. 사진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시스
문재인정부. 이용섭. 사진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이용섭 전 민주당 의원을 신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일자리위원회는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업무 지시로,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맡을 예정이다.

이용섭 신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951년 전남 함평군 출생으로 학다리고, 전남대를 졸업했다. 그는 미시간대 경제학 석사, 성균관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신임 부위원장은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고 재정·조세 전문가로 불리운다. 그는 대선 국면에서 문 대통령 캠프 비상경제대책단장으로 활동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심의·의결했다. 당연직 15명, 민간위촉직 15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일자리위원회는 정부 일자리정책에 대한 상시적 점검 및 평가, 기획 및 발굴, 부처 간 일자리 관련 정책 조정, 국민 의견 수렴 등 일자리 전반에 대한 쟁점들을 논의한다.

당연직은 기재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등 11개 관계부처 장과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3개 국책연구기관장,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이 참여했다. 민간 위촉직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관련단체 대표 6명과 민간전문가 9명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