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건설 현장 사망사고 80% 이상 20억 미만 사업장
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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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건설 현장 사망사고 80% 이상이 20억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5월 현재까지 관내 건설 현장의 사망사고는 13건으로 이 중 11건(84%)이 20억 미만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소규모 건설현장은 미등록 건설업자나 영세 건설업체가 시공해 사업주 및 현장 안전관계자와 근로자의 안전의식이 대규모 현장에 비해 취약하고, 짧은 공사기간으로 각종 점검과 감독에서 제외되는 등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안전관리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다방면적인 대책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광주고용노동청은 이날부터 안전보건공단 광주지역본부,지역 소재 8개 민간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과 협업으로 소규모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ALL Together ! 안전UP, 재해DOWN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이 달 남구 소재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컨설팅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나주시, 광주 동구(7월),북구(8월),서구(9월),광산구(10월),기타 군(11월)등 7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이 진행되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건설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매월 초 ‘안전보건공단 광주지역본부 안전지킴이’를 통해 사고발생 위험이 있는 컨설팅 대상 현장을 확인한 후, 근로감독관과 안전공단 및 재해예방기관 지도요원으로 구성된 10개 컨설팅반이 해당 지역 재해 발생 위험이 있는 모든 현장을 방문해 안전조치에 대한 집중 컨설팅을 실시하고 현장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김영국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작업습관이 현장에 뿌리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각종 건설현장 재해예방 사업들을 계기로 지역 건설현장에서의 산업재해 예방 분위기가 전 현장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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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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