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SK케미칼, ‘차이나 플라스 2017’ 참가… 중국시장 공략 강화
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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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이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개최하는 ‘차이나 플라스 2017’(5월16~19일)에 참가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차이나 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플라스틱 전시회로 독일의 K-Fair, 미국 NPE와 세계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손꼽힌다.
양사는 행사장 주요 동선 중심부에 역대 가장 큰 부스를 열고 중국 전통 놀이문화인 유객판(留客板) 이미지를 차용해 귀한 손님을 머무르게 하는 공간을 형상화하는 등 중국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K종합화학·SK케미칼은 중국 자동차시장을 겨냥한 자동차 내·외장재 적용 소재를 비롯해 생활 전반에 숨겨진 포장소재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했다.
SK종합화학은 오토모티브, 패키징·리빙존을 운영하며 2010년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과 합성고무(EPDM) 등을 소개했다.
SK케미칼은 차량 내장재용 PETG복합재와 차량용 PCT 커넥터를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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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구성원이 자사 부스를 찾은 고객에게 PETG복합재 및 PCT소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
PCT는 230℃ 이상의 고온에도 변형이 없고 전기절연성이 뛰어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차량용 커넥터 제작에 적합해 올해부터 국산 양산차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또 PETG복합재는 내화학성이 뛰어나고 100℃ 이상의 고온을 견디는 특성이 있어 국산 중·대형 차량을 비롯해 하이브리드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되고 있다.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은 차이나 플라스를 통해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지난 17일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열리는 ‘차이나 플라스’는 우리 기술력과 제품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행사가 향후 중국 중심의 고객 친화적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이 되어 현지 고객 확보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태근 SK케미칼 EP사업팀장은 “연간 판매량이 2000만대가 넘는 중국 자동차산업이 성장기에 진입함에 따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고기능 소재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1위 중국 자동차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자동차 소재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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