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포스터. /자료=영화사 제공
화려한 휴가 포스터. /자료=영화사 제공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가 화제다. 오늘(18일)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이 사건을 다룬 2007년 개봉 영화 화려한 휴가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5.18은 문재인 신임 대통령 지시에 따라 9년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행사에서 제창하는 등 정권교체 후 처음 맞는 기념일로 의미가 더하다. 이같은 관심 속에 10년 전 개봉해 화제가 됐던 영화 화려한 휴가도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화려한 휴가는 5.18 항쟁을 다룬 극영화로, 2007년 개봉해 화제가 됐다. 제목 ‘화려한 휴가’는 1987년 광주 진압작전에 참가했던 공수부대원의 수기 ‘작전명령 화려한 휴가’에서 따온 것이다. 책이 출판된 이후 이 이름은 실제 작전명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이 영화는 총 관객수 730만명을 달성하는 등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이다. 택시기사인 주인공이 광주 사태에 휘말리는 내용을 중심으로 당시 상황을 전체적으로 조명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김상경, 안성기, 이요원, 이준기 등이 주연으로 열연을 펼쳤다.


고증 등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비극적인 역사를 환기했다는 점에서 2000년 대 후반 나온 영화들 가운데 상당히 의미있는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