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WTI 1.8%↑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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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90센트(1.84%) 상승한 배럴당 49.8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69센트(1.34%) 오른 배럴당 52.15달러에 장을 마쳤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WTI와 브렌트유 각각 1.1%, 2.7% 내렸다.
전 거래일에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회원국은 내년 3월까지 9개월간 감산 시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감산량은 일평균 180만배럴로 변함이 없었다. 이 같은 결정이 발표된 후 유가는 5%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세가 엄청나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중간 이후 10% 늘어 일평균 930만배럴을 웃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생산 수준과 비슷하다.
이날 에너지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에도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2개 늘어 722개를 기록했다. 19주 연속 증가세로 지난 2015년 4월 이후 최대치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OPEC과 비회원국들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증산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골드먼삭스를 비롯해 많은 트레이더들은 유가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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