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화재, '헬기 4대 동원' 2시간만에 진화… 담뱃불 원인 추정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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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삼성산에서 4일 오후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
삼성산에 화재가 발생해 2시간만에 꺼졌다. 4일 오후 5시32분쯤 서울 관악구 삼성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오후 7시20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화재는 삼성산 5부 능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화까지 1시간58분 정도 걸리면서 산림 150㎡가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화재 발생 후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헬기 4대와 인원 9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관계자는 "산에 접근이 어려워 살수차 등은 투입하지 못하고 헬기와 등짐펌프를 멘 인원 100명을 투입해 진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장비와 인원 투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바람도 강하지 않아 진화를 빨리 끝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1차 원인조사 결과 담뱃불로 산불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당국이 합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수준에 그치는 등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서울에서도 1주일 사이 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1일에는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구로구 천왕산과 관악구 삼성산에서 산불이 잇따라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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