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죽 소리를 테러로 오인, 토리노 시민 1500명 부상… 어린이 등 3명 '생명 위독'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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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 소리를 테러로 오인한 시민들이 대피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도심에서 벌어졌다. /사진=영국 텔레그래프 캡처 |
폭죽 소리를 테러로 오인한 시민 1500여명이 대피를 하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각지에서 테러 행위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에서는 폭죽 소리를 테러로 오인한 시민들이 도심에서 한꺼번에 대피하다 1500명 이상이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영국 런던 도심에서 테러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이날, 이탈리아 토리노 도심에서는 폭죽과 비슷한 굉음이 발생하면서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시민들은 토리노를 연고로 하는 유벤투스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2016~2017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보기 위해 도심 산 카를로 광장에 모여 대형 TV를 통해 응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굉음에 놀란 시민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면서 15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는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폭음은 폭죽놀이로 나온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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