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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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에서 근무하는 한 간부 공무원이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전화를 한 뒤 실종돼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7일 충북도소방본부와 청주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5분쯤 119상황실로 청주시청 간부 공무원인 A씨의 자살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자신을 A씨 동료라고 설명한 신고자는 "10분 전에 A씨가 전화를 해서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소리를 하기에 이상한 생각이 들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에 나선 소방당국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덕유리 문의대교에서 A씨의 자동차와 휴대전화, 벗어 놓은 신발 등을 발견했다.


당국은 A씨가 투신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2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주변 수색에 나섰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8일 수중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