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사피엔스 화석, 종전보다 10만년 앞서… 북아프리카 모로코서 발견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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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 화석. 북아프리카 모로코 제벨 이르후드에서 약 30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 화석이 발견됐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가 이번에 발굴된 화석을 바탕으로 당시 원인의 두개골을 복원해 그려낸 모습. /사진=뉴시스(AP 제공) |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가 약 30만년 전에 이미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화석들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10만년 이상 더 빠른 것이다.
북아프리카 모로코 제벨 이르후드에서 발견된 30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 화석은 그동안 가장 오래된 것으로 간주된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19만5000년 전 화석보다 10만년 이상 빠르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가와 호주 그리피스대학교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은 "그동안 호모 사피엔스는 약 20만년 전 동부 아프리카에서 번성했다고 추정해 왔는데 이 화석들의 발견으로 이보다 10만년 앞선 30만년 전 아프리카 전역에 이미 호모 사피엔스가 퍼져 살았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최초의 인류 화석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최초의 인류가 언제 어디에서 등장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새로 발굴된 화석들은 두개골, 턱뼈, 이빨을 포함하고 있으며 돌로 만든 도구들도 함께 발견됐다. 이는 인류의 진화 과정 초기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단계의 인류는 현 인류와 비슷한 얼굴 골격을 가졌지만 뇌의 형상은 좀 더 원시적이며 두개 부분은 아직 발달하지 않았다.
북아프리카 모로코 제벨 이르후드에서 발견된 30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 화석은 그동안 가장 오래된 것으로 간주된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19만5000년 전 화석보다 10만년 이상 빠르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가와 호주 그리피스대학교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은 "그동안 호모 사피엔스는 약 20만년 전 동부 아프리카에서 번성했다고 추정해 왔는데 이 화석들의 발견으로 이보다 10만년 앞선 30만년 전 아프리카 전역에 이미 호모 사피엔스가 퍼져 살았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최초의 인류 화석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최초의 인류가 언제 어디에서 등장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새로 발굴된 화석들은 두개골, 턱뼈, 이빨을 포함하고 있으며 돌로 만든 도구들도 함께 발견됐다. 이는 인류의 진화 과정 초기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단계의 인류는 현 인류와 비슷한 얼굴 골격을 가졌지만 뇌의 형상은 좀 더 원시적이며 두개 부분은 아직 발달하지 않았다.
한편 이 발굴 결과는 네이처지가 배포한 2개 보고서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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