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일자리 추경안.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추경. 일자리 추경안.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 국회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한다. 대통령 당선 후 첫 시정연설이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오는 12일 오후 2시 추경 관련 시정연설을 직접 하기로 했다"며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정연설은 문 대통령이 추경 편성 요건을 설명하고 야당의 협조를 구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국회를 설득하는데 필요하다면 일자리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적절한 시기에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 형태로 일자리 추경의 필요성을 의원들께 설명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재 여당인 민주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경안'이라는 정부 주장에 힘을 실으며 6월 임시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은 일제히 추경 편성 요건에 맞지 않는 급조된 추경안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