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포커S] 삼성·SK·LG, 하반기 경영전략
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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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LG그룹 등 주요 대기업이 이달 중으로 하반기 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회의체를 가동한다. 각 그룹별 회의체 이름과 형태는 다르지만 최고경영진이 모두 모여 국내외 경영상황을 공유하고 중장기적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삼성전자는 오는 27~28일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6개월마다 열리는 이 회의는 각 부문별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400여명이 모여 경영현안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사업방향과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삼성, 이달 말 국내외 경영진 400여명 집결
삼성전자에 따르면 IT·모바일(IM)부문과 소비자가전(CE)부문은 27일 수원 본사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28일 기흥·화성캠퍼스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만 내부행사인 만큼 상황에 따라 일정이 1~2일 조정될 여지는 있다.
IM부문은 상반기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실적 추이와 하반기에 출시할 갤럭시노트8 개발 현황과 판매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큰 시련을 겪은 만큼 갤럭시노트8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CE부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력하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초호황을 맞고 있는 DS부문은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최근 인수를 완료한 하만의 자동차 전장사업 강화방안도 중요 점검사항이며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미래지향적 분야도 각 부문에서 공통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재계 안팎에선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 부재 중인 만큼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기존 사업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하반기에 한번씩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정례적 내부행사”라며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 경영을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LG 수뇌부, 딥체인지·4차산업혁명 논의
SK그룹은 이달 말 최태원 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확대경영회의를 열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아직 확대경영회의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6월30일에 열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열릴 것”이라며 “지난해 최태원 회장이 제시한 딥체인지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그룹은 6월 한달간 구본준 LG 부회장 주재로 각 계열사에 대한 전략보고회의를 개최한다. 지난해까지는 구본무 LG 회장이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으나 올해부터는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회의를 주재한다. 이는 그룹의 큰 그림은 구 회장이 그리고 실무는 구 부회장이 총괄하는 형제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LG 관계자는 “전략보고회의에서는 국내외 경영환경 이슈, 상반기 실적, 중장기적 사업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구본준 부회장 주재로 회의가 열리는데 지엽적 이슈보다는 4차 산업혁명 등 큰 틀에서의 경영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오는 27~28일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6개월마다 열리는 이 회의는 각 부문별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400여명이 모여 경영현안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사업방향과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삼성, 이달 말 국내외 경영진 400여명 집결
삼성전자에 따르면 IT·모바일(IM)부문과 소비자가전(CE)부문은 27일 수원 본사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28일 기흥·화성캠퍼스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만 내부행사인 만큼 상황에 따라 일정이 1~2일 조정될 여지는 있다.
IM부문은 상반기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실적 추이와 하반기에 출시할 갤럭시노트8 개발 현황과 판매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큰 시련을 겪은 만큼 갤럭시노트8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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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최근 인수를 완료한 하만의 자동차 전장사업 강화방안도 중요 점검사항이며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미래지향적 분야도 각 부문에서 공통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재계 안팎에선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 부재 중인 만큼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기존 사업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하반기에 한번씩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정례적 내부행사”라며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 경영을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LG 수뇌부, 딥체인지·4차산업혁명 논의
SK그룹은 이달 말 최태원 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확대경영회의를 열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아직 확대경영회의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6월30일에 열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열릴 것”이라며 “지난해 최태원 회장이 제시한 딥체인지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그룹은 6월 한달간 구본준 LG 부회장 주재로 각 계열사에 대한 전략보고회의를 개최한다. 지난해까지는 구본무 LG 회장이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으나 올해부터는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회의를 주재한다. 이는 그룹의 큰 그림은 구 회장이 그리고 실무는 구 부회장이 총괄하는 형제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LG 관계자는 “전략보고회의에서는 국내외 경영환경 이슈, 상반기 실적, 중장기적 사업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구본준 부회장 주재로 회의가 열리는데 지엽적 이슈보다는 4차 산업혁명 등 큰 틀에서의 경영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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