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12일(현지시간)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4라운드에서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전인지가 12일(현지시간)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4라운드에서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전인지가 시즌 네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전인지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연장승부 끝에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에게 우승을 내줬다.

전인지는 이날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주타누간, 미국의 렉시 톰슨과 동타를 기록해 연장승부에 들어갔다.


전인지는 첫 번째 홀에서 파 세이브에 그치며, 버디를 기록한 주타누간에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올 시즌 파운더스컵과 롯데 챔피언십,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던 전인지는 첫 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단독 3위를 4라운드 경기에 나선 전인지는 후반에 버디를 잡지 못하며 선두권에서 멀어지느 듯 했으나,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톰슨을 추격한데 이어 전날 선두 톰슨이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여기에 이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주타누간까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그러나 연장 첫 홀에서 전인지가 버디 퍼팅을 안전하게 붙여 파로 마무리한 반면, 주타누간은 5m가 넘는 거리에서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가져갔다.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주타누간은 이날 승리로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태국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