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환급금 조회, 휴대전화 번호로 확인… 총액 606억원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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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환급금 조회. 사진은 서울 종로구 KT올레플라자 광화문점. /사진=뉴시스 |
KT가 지난 4월2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레폰안심플랜' 부가가치세 환급을 시행 중이다. 신청자는 환급 한 달 만에 110만명으로 전체 환급 대상자 988만명의 11%를 넘어섰다.
올레폰안심플랜은 퓨대전화 분실, 도난, 화재, 침수, 파손 등 사고 발생 시 기기 변경과 파손 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2011년 9월 시즌1, 2014년 6월 시즌2, 2015년 3월 시즌3가 출시됐다.
KT는 올레폰안심플랜을 이동통신 부가서비스로 제공하고 관계 법령에 따라 부가세를 납부해 왔었지만, 금융당국이 지난해 보험 서비스로 보는 것이 맞다는 유권해석에 따라 과세당국에 환급 추진 관련 판단을 요청한 바 있다.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는 대상 고객은 2011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해당 상품에 가입한 이들이다. KT가 고객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환급액 총액은 약 606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상 고객은 올레닷컴에 별도 회원가입 없이 휴대전화 번호 조회로 본인 환급금을 확인할 수 있다. KT플라자를 직접 방문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고객들은 올레폰안심플랜 가입 기간에 따라 최소 수백원에서 최대 1만원 이상까지 본인 계좌로 환급받을 전망이다. KT는 환급 신청일부터 환급금 지급일까지 법정이자 연 6%를 적용해 지급한다.
부가세 환급 유효기간은 5년으로 2022년 4월에 종료된다. KT는 "올레폰안심플랜 부가세 환급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10% 이상인 110만명이 신청을 마무리했다"면서 "아직 유효 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문의 사항이 있을 경우 언제든 고객 센터에 전화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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