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강남 vs 비강남' 양극화 빨라졌다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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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
정부가 부동산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예고하면서 부동산시장 양극화가 빨라지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부동산시장의 열기를 "일부지역의 국지적 과열현상"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따라서 정부의 규제도 과열지역에 규제를 집중하는 방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13일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던 서울 강남 재건축단지는 최근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지정 가능성이 고개를 들며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재건축 조합원 지위의 양도가 금지된다.
개포주공1단지의 경우 일주일 사이 호가가 10억2000만원에서 9억8000만원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잠실주공5단지도 올 4월 실거래가가 16억원 이상에서 지난달 15억원 초중반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정부 규제를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으로 보이는 목동 등은 새아파트의 청약 신청이 활발한 등 정반대의 모습이다. 이달에만 서울에서 약 8358가구(일반분양 4334가구)가 분양된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 3만1694가구, 지방 2만2186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42% 급증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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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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