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8센트(0.8%) 상승한 배럴당 46.4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42센트(0.9%) 오른 배럴당 48.84달러에 장을 마쳤다.

사우디의 지난 5월 원유 수출은 일평균 692만4000배럴로 감소했다. 직전월(4월) 기록은 700만6000배럴이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는 원유 수출을 일평균 100만배럴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증산을 상쇄해 유가를 지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 결정이 나지는 않았다.

또 중국 정유업체들의 지난달 정유량이 사상 최대치에 근접한 것은 수요 증가를 시사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에콰도르가 자국의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 간 감산협약을 더 이상 따르지 않을 것이며 점진적으로 산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상승세를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