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안내판. /사진=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제공
군함도 안내판. /사진=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제공

일본 군함도 안내판에 강제징용 사실이 여전히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20일 지난 주말 일본 군함도를 직접 다녀왔다며 가장 최근에 군함도에 설치된 안내판에도 '강제징용'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군함도 내에는 새로운 안내판이 4개가 생겼는데 그 중 가장 최근에 생긴 안내판에도 '강제징용' 사실을 언급하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 3~9일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군함도의 진실' 영상 광고를 실시한 바 있다. 

광고의 주요 내용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는 강제징용이 일어났던 곳이며, 1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지옥섬'이었다는 역사적인 사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