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04회 투르의 개인 타이틀을 차지한 바길(산악), 예이츠(신인), 프룸(개인종합), 매튜스(스프린트, 왼쪽부터)가 23일(현지시간) 포디엄에 올랐다. /사진=투르 조직위
이번 104회 투르의 개인 타이틀을 차지한 바길(산악), 예이츠(신인), 프룸(개인종합), 매튜스(스프린트, 왼쪽부터)가 23일(현지시간) 포디엄에 올랐다. /사진=투르 조직위
영국의 도로사이클 선수인 크리스 프룸(32·팀 스카이)이 '투르 드 프랑스(투르)' 3연패를 달성했다. 또 개인통산 4승을 챙겨 투르 최다승 기록에도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프룸은 지난 1~23일(현지시간) 열린 104회 투르 21구간 3540㎞를 86시간20분55초에 달려,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5구간부터 누적시간 1위에 오른 프롬은 마지막 21구간(12~13구간 제외)까지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번 우승으로 프룸은 투르에서 4번의 개인종합 우승 기록(2013년, 2015~2017년)을 세웠다.


현재까지 역대 투르(104회)의 개인종합 최다승은 5승이다. 쟈크 앵켈(프랑스), 에디 먹스(벨기에), 버나드 이노(프랑스), 미구엘 인두라인(스페인) 등 단 4명만이 기록했다.

통산 4승은 현재 프룸만이 유일해 내년 5승과 4연패 도전에 나설 프룸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높다.


프룸 스스로의 열정뿐 아니라 미켈 란다 등을 보유한 팀 스카이의 전력이 어느 때보다 막강해 기록 달성이 주목된다. 

한편 이번 투르의 개인종합 2위는 콜롬비아의 리고베르토 우란(30·캐논데일·86시간21분49초), 3위는 프랑스의 로맹 바르데(27·AG2R·86시간23분15초)가 각각 차지했다.


또 호주의 마이클 매튜스(26·팀 선웹)와 프랑스의 바길(26·팀 선웹)이 각각 스프린트와 산악 부문 포디엄에 올랐다. 신인 부문은 호주의 사이먼 예이츠(25·오리카-스캇)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