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침수.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한 도로에서 시민이 침수된 차량을 물 밖으로 빼내고 있다. /사진=뉴시스(독자 제공)
고양시 침수.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한 도로에서 시민이 침수된 차량을 물 밖으로 빼내고 있다. /사진=뉴시스(독자 제공)

23일 경기 고양시에 15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탄현동 159㎜, 주교동 148㎜ 등 곳곳에 많은 비가 쏟아져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오전 9시부터 제2자유로 강매나들목 부근 도로 200여m 구간이 집중호우로 침수돼 통행이 중단됐다. 시는 이에 따라 서울 방향 도로를 통제하고 인력을 동원해 배수 작업을 벌여 오후 12시20분부터 통행을 재개했다.


이밖에도 주택 29곳, 도로 13곳, 공장 2곳, 상가 3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일산동구 풍동 한 빌라는 진입로가 침수돼 100여가구의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시는 이날 호우대응 종합상황실 운영을 유지하며 공무원 620명을 비상근무 배치했다. 특히 급경사지, 상습침수지역, 저지대를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