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아머. /사진=임한별 기자
티볼리 아머. /사진=임한별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7월 내수시장에서 8658대, 수출 2755대 등 총 1만141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판매가 전년대비 14.7% 증가했지만 수출물량이 47.4%나 감소하며 전체 판매는 10.7%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SUV 시장에서 각 세그먼트 별 최대판매모델 자리를 차지하며 판매증가세를 주도했다. 특히 소형SUV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티볼리 아머를 출시하며 티볼리 브랜드의 기록을 이어나갔다.

수출은 글로벌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47.4% 감소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27.4%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해외시장 출시에 앞서 8개국 23개 도시를 달리는 ‘G4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 등 대규모 시승행사를 갖는 등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G4 렉스턴은 모터쇼 이후 영국 현지에서 별도의 론칭 행사를 갖는 등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이러한 진출 전략에 따라 G4 렉스턴의 선적도 8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라 글로벌 수출물량 역시 점차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SUV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며 내수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금협상을 무 분규로 타결한 만큼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