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필관리사, 승용차서 숨진 채 발견…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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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필관리사. /자료사진=뉴시스 |
1일 낮 12시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농장 인근에 주차된 아반떼 승용차 안에서 마필관리사 A씨(36)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니 A씨 사체와 함께 트렁크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가족에게 보내려 한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미전송 메세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근무하는 마필관리사로 지난달 31일까지 정상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27일 같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내 마사에서 마필관리사 B씨(38)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마필관리사 노조는 B씨 사망을 두고 마필관리사의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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