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진. 쓰촨성 지진. /사진=기상청
중국 지진. 쓰촨성 지진. /사진=기상청

8일 오후 9시19분(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현 인근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88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21명은 중상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앞서 이날 지진으로 5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으나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수정·발표했다.

지진이 발생한 주자이거우현은 티베트고원 언저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웅장한 폭포와 카르스트 지형이 있는 해발 2000m에 위치한 관광지로 약 8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이번 지진은 주자이거우현에서 약 285km 떨어진 쓰촨성 성도 성두에서도 떨림이 감지됐으며, 규모 6.5 지진이 발생한 지 20분 후 3.3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이 GMT 기준 오후 1시19분(현지시간 오후 9시19분) 중국 쓰촨성 광위안 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