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 남아공 대통령, 불신임 투표서 생존… 이탈표 적었다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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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 남아공 대통령. /사진=뉴시스(AP 제공) |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남아공 의회는 이날 주마 대통령 불신임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177표, 반대 198표,기권 9표로 부결시켰다. 남아공에서 대통령 불신임 안건이 의회에서 가결되기 위해서는 전체 의원 400명 중 과반 이상 찬성표를 확보해야 한다.
남아공 의회는 과거에도 6차례 주마 대통령 불신임 안건을 표결에 부쳤지만 모두 부결됐다. 불신임 안건에 대한 비밀 투표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당 의원들은 남아공이 경기 침체에 빠져 주마 대통령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고 불신임 안건이 비밀 투표로 실시된 만큼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이탈표에 기대를 걸었지만 결론은 예상을 빗나갔다.
주마 대통령은 지난해 남아공의 인도계 재벌가인 굽타 일가와 유착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야당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아왔다. 주마 대통령의 임기는 2019년으로 그는 오는 12월을 마지막으로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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