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지진, 13명 사망·175명 부상… 인명 피해 증가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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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지진. 사진=기상청 |
쓰촨성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9분쯤 주자이거우현 일대를 강타한 지진으로 9일 오전 11시 현재 사상자가 이처럼 집계됐다.
현지에 있던 관광객 3만5000명이 긴급 대피 중이며 오후 6시까지 모두 간쑤성 원현과 쓰촨성 몐양시 등 안전한 곳으로 이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초동 조사 결과 가옥 2만4000채가 무너지거나 부서졌다고 전달했다. 지진 당국은 당일 밤 11시 기자회견에서 100여명의 관광객이 주자이거우현 첸하이쯔 풍경구 안에 고립됐다고 발표했다.
일부 언론은 지진 강도가 커서 적으면 수십명에서 많으면 수백명의 사망자와 수천명의 부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희생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중국 총리는 즉각 지진 피해를 조사하고 전력을 다해 구조와 구호 작업을 펼쳐 인명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라고 지시했다.
쓰촨성 당국도 지진 피해지에 1급 지진대응 조치를 발령하고 성 당위와 정부 간부가 속속 주자이거우현에 도착해 구조작업 등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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