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비 피해.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여수 비 피해.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전남 여수시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일대 교통이 정체됐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109.5㎜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고, 이날 오후 9시13분 만조 시간과 겹치면서 학동 도원사거리 일부 도로가 침수됐다.


당시 도원지구의 저류 시설은 정상 가동됐지만 1시간 동안 이어진 폭우와 만조 등이 겹치며 시간당 70㎜ 정도를 소화할 수 있는 펌프 가동이 중단됐다.

또한 수압을 이기지 못한 일부 도로가 들뜨는 현상을 보이면서 도로가 통제돼 다른 도로로 우회하는 차량들로 1시간 동안 일대 교통이 정체됐다.

침수된 도로는 오후 11시쯤 물이 빠졌으며 도로 응급 복구를 통해 1시간 30분 만에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한편 이날 여수 지역에서는 도로 침수와 더불어 토사 유입과 하수도 역류 등 1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