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MBC 총파업, '무한도전' 등 대거 결방 전망

MBC 총파업이 가결됨에 따라 M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9월 4일부로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30일 매체 등에 "9월4일 총파업에 따라 '무한도전'은 이번주 9월2일까지 정상 방송된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나 혼자 산다'와 '발칙한 동거' 그리고 '라디오스타' 등은 이번 주까지만 정상 방송된다. 현재 준비돼 있는 녹화분 대부분이 이번 주에 소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녹화를 진행했으나 해당 녹화분 방송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로써 대부분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은 결방되거나 혹은 하이라이트 방송분, 재방송 등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전체 조합원 1758명 중 1682명이 투표, 이 가운데 1568명이 파업에 찬성(93.2%)해 9월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