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포항. 영덕 구간 시험운행.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동해선 포항. 영덕 구간 시험운행.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구간 중 오는 12월에 개통 예정인 포항-영덕 44.1㎞ 구간에서 시운전열차를 투입하는 종합시험운행을 30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종합시험운행에서 다음달 6일까지는 시속 40㎞로 시작해 단계별로 증속 운행을 실시한 뒤 7~12일까지는 운행 최고 속도인 시속 150㎞로 달리며 선로·신호·차량 인터페이스 등 총 67종의 시설물검증시험을 실시한다.


또한 다음달 20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실제 영업 상황을 가정한 영업 시운전에 돌입, 운행 체계 적정성과 여객 편의 설비 등을 집중 점검하고 기관사의 노선 숙지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의 LED조명 보급 확대 방침에 따라 포항-영덕 구간 4개 역사의 승강장·대합실 조명을 LED로 설치할 계획이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포항-영덕 구간이 개통되면 2015년 개통한 신경주-포항 KTX 직결 노선과 연계돼 영덕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 경북권 관광 수요 증가 등이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과 품질을 철저히 검증해 완벽한 개통식을 치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