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노환으로 별세… 생존자 35명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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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임한별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모 할머니(93)가 30일 별세했다.
31일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에 따르면 경북에 거주하던 이 할머니가 전날 오후 3시쯤 노환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이 할머니는 1924년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경북에 있는 친척에게 양녀로 입양돼 성장했다. 그는 마을 빨래터에서 일본군에게 끌려가 대만 위안소에서 고초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1945년 해방 이후 이곳저곳을 떠돌며 농사·식당 등으로 생계를 이어왔고, 2001년 7월에는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했다. 그는 생전에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했고,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이 할머니는 1945년 해방 이후 이곳저곳을 떠돌며 농사·식당 등으로 생계를 이어왔고, 2001년 7월에는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했다. 그는 생전에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했고,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한편 이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국내 34명, 국외 1명 등 35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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